리버풀 팬들이 아게르를 잊을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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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팬들이 아게르를 잊을 수 없는 이유

glwem22 0 324

1. 탁월한 전진 드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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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리버풀 선수인 마팁의 장점이 전진드리블인데 아게르도 이 전진드리블을 상당히 잘했음

기본적으로 발밑이 상당히 좋아서 드리블 능력이 좋았고 이 드리블을 통해 공격 옵션을 제공함

드리블이 좋았던 만큼 발밑으로 하는 대부분의 베이스가 좋았음
단순한 드리블 뿐 아니라 중거리슛을 갖추고 있었으며 빌드업도 곧 잘해냈음.



2. 정신 나간 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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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짤이 아마 아게르 데뷔골인 웨햄전 중거리포일거임

이 골이 팬덤엔 충격적이었는데 이 데뷔골을 통해

덴마크에서 이름 모를 수비수를 비싸게 사왔다는 비난을 잠재우고 덴마크산 유망주에 대한 기대로 여론이 순식간에 뒤바뀌게 됨


당시 포백을 같이 뛰던 리세 못지 않은 정신나간 킥력을 가지고 있었고 포지션의 한계로 리세보다 자주 못보여줬을 뿐이지

그 킥력은 진짜였음


때문에 위에서 보여준 전진드리블 능력과 함께 리버풀의 의외의 공격옵션으로 활용되었으며

아게르의 발밑이 얼마나 탁월했는지 반증하는 것이기도 함.




3. 뛰어난 셋트피스 수행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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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게르의 축구지능이 돋보이는 셋피스들


기본적으로 높이를 이용한 셋피스 공격 외에도 발밑이 좋은 선수여서 전술적인 셋피스를 탁월하게 수행해냈음.


본인의 킥력을 이용한 왼발 직접 프리킥은 물론(리세가 있어서 자주 못보여줬지만) 약속된 셋피스 전술을 유연하게 활용할 줄 알았음.


그리고 그 정점이 첼시, 벤피카전 골임



00년 이후 리버풀 주요 수비수들의 경기 당 득점이


반다이크 0.09542 (8골/84경기)

히피아 0.07543 (35골/464경기)

아게르 0.0603 (14골/232경기)

스크르텔 0.05625 (18골/320경기)

마팁 0.0467 (5골/107경기)

로브렌 0.0407 (7골/172경기)

캐러거 0.00678 (5골/737경기)


이렇게 나타나는데 스크르텔, 히피아, 반다이크는 압도적인 제공권으로 득점을 올리는 스타일이면

아게르는 축구지능을 통한 세트피스 수행능력으로 저 득점들을 쌓아갔다고 봐도 무방함.




4. 클러치 능력이 있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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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첼시전

06/07 아스날전

11/12 맨유전

에서 각각 득점을 올리며 구 BIG4 중 리버풀을 제외한 모든 상대에게 득점을 올림


전반적으로 빅게임에 강했고 라이벌리 매치에 강한 선수였음


06/07 첼시와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맞붙었을 때, 1차전 드록바에게 피지컬에서 개 털리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2차전에서 1차전을 만회하는 경기력 + 셋피스 득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승부차기에서 첼시를 꺾는데 1등 공신이 됐었음.




5. 클럽에 대한 충성심


aff83a54173de71c03b0951e5a5ae160.jpg 리버풀 팬들이 아게르를 잊을 수 없는 이유


덴마크인은 배신하지 않는다 는 나름의 명언에 대한 진위여부는 불투명하지만


그가 리버풀에 몸담은 동안 보여준 헌신, 인터뷰는 거짓이 아니었음.

인터뷰 내내 리버풀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고 본인의 자산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리버풀에만 뛰다 끝끝내 고향팀 브뢴비로 돌아간 행보까지


그가 클럽에 보여준 태도와 충성심 또한 리버풀팬들이 그를 높게 평가하는 근거가 되기도 함.

물론 축구실력과는 별개인 부분이지만 기본적인 실력이 충분했기 때문에 사랑받고

그의 외모 및 행보가 가산점이 되는 것.




이 외에 전반적으로 결점 없는 수비력과 뛰어난 축구지능을 바탕으로 돋보이는 플레이를 펼쳐왔고

무엇보다 한창 잘할 땐 기복이 없는 선수라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선수였음.

진짜 수비수임에도 못한 경기를 꼽기 힘들 정도로 안정감있고 기복없는 선수였음.


탑 클래스에 미치지 못하는 빈약한 피지컬이 약점으로 꼽힐 순 있으리라 생각함.



다만 이 모든 장점이 잦은 부상과 재활로 급격하게 망가져갔고 

지속적인 잔부상-재활을 반복하던 아게르는

11-12 시즌 이후의 남은 2시즌 동안은 전성기 때완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어버렸었음.


아게르에 대해 평가할 때

결국 부상으로 망가진 커리어와 내구성으로 꾸준히 결과를 못보여준 탓으로

저평가할 순 있다고 생각함


나도 최종적으론 히피야, 캐러거보다 이 선수를 높게 평가할 순 없다고 생각함.

왜냐 너무 적게 뛰었고 전성기가 짧았기 때문에


하지만 이 선수가 보여준게 없고 이름빨, 외모빨, 추억팔이빨이라고 폄하하기엔
이 선수가 전성기 때 보여준 축구력 자체는 진짜였다고 생각함.



때문에 못나왔던 선수지 못했던 선수는 결코 아니었다고 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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