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소고지와 제7일안식일예수재림교(개인경험 및 약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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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소고지와 제7일안식일예수재림교(개인경험 및 약스압주의)

김정훈 0 751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이후로 감독으로서의 멜 깁슨을

다시 주목하게 만드는 실화기반 전쟁영화가 탄생한 듯 합니다.

해외평도 워낙 절찬이고, 각종 영화제에 후보며 수상을

무수히 했네요.

스타이더맨으로 스타덤에 오른 할리우드의 신성 앤드류 가필드,

미녀배우 테레사 팔머, 아바타 시리즈의 주인공 샘워싱턴, 말이 필요없는 명배우 휴고위빙

등이 출연 했습니다. 아카데미가 기대됩니다.

영화의 소개는 사실 네이버나 다음을 참조할 수도 있겠고 해서

저는 제 독특한 개인적 경험이나 풀어놓으려고 합니다.

오래전에 제7일안식일예수재림교 산하 직장에서

1년 여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굉장히 영향력이며 세력이 큰 종파라고 합니다.

중요한 행사 때마다 대통령이 축전을 보낼 정도라고 하니까요.

우리나라는 사실 세가 많이 약한 편이지요.

잘 모르시는 분은 삼육두유하면 그래도 친숙하실 겁니다.

삼육이 영, 지, 체해서 삼육 맞나 아마 그럴 겁니다.

배우 중에 유명인으로 영화 '마더', '태양의 후예' 에 출연한 진구가 있습니다.

진구씨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삼육계열을 나온 모태신앙인이네요.

노원구 공릉동에 삼육대학교가 있고요.

초등학교로 서울삼육, 태강삼육을 비롯해서 전국 대도시에 10여개에 같은 수로 중학교, 고등학교도 같이 있습니다.

상식과는 다르게 지금은 학교에 비교인자녀가 교인자녀보다 훨씬 많다고 하는군요.

교인자녀로도 입학정원을 채우고 남는데, 교육청에서 관련규정이 있나봅니다.

저는 그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종교집단이 일반상식을 벗어나는 도덕적, 법적 범죄를 저지르는데,

교단 내에서 자체정화가 안된다? 그럼 비종교인의 기준으로 볼 때는

이단 내지 범죄집단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일부가 너무 쌓인 나머지 고정관념이 생기는 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서 타 기독교 종파가 안식일교-교인들은 이 줄임말을 좋아하진 않더군요. 편의상 씁니다-

를 이단으로 배척하는 것을 보면 비종교인으로서는 어처구니가 없지요.

제가 생각할 때는 안식일교도 원리주의에 속합니다.

성경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려는 종파이면서도,

근데 그 사고방식이며 생활방식이 일반인의 기준으로도 전혀 이질감이 들지 않습니다.

아마 성속일체를 언행일치로 구현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즉, 간음하지 말라면 정말로 간음하지 않는 겁니다.

모 기독교 종파 보십시오.

여신도며 미성년 신도에 성범죄를 저질러도 교단 내 자체징계는 커녕,

여전히 목사 노릇하잖아요. '이 세상에 흠 없는 사람이 있습니까? 흠 있는 목사가 좋습니까, 흠 없는 목사가 어쩌구...

말만 들으면 일반인도 알만한 큰 교회담임목사들이 그럽니다.

돈과 관련한 추문은 너무나 흔할 정도고요.

안식일교는 천주교처럼 헌금을 중앙으로 몽땅 걷어 각 교회에 필요한 경비를 다시 내려보냅니다.

부정부패가 끼어들 여지가 원천봉쇄 되는거죠.

이 좋은 제도를 타 종교, 종파도 좀 도입한다면 일반인들에게 얼마나 인식이 좋아지겠습니까.

예수주식회사라는 비아냥을 안들어도 되고.

안식일교는 교인이 최소한 범죄는 저지르지 않는 듯 보입니다.

찾아보면 왜 없겠습니까. 굉장히 희귀하다는 거지요.

이웃을 사랑하라는 성경말씀을 있는 그대로 실천하는 거지요.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다른 이의 행복을 침해하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사람도 같이 행복해지자라는 사고방식이 이 성도들의 성경철학에 깔려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비신자의 객관적인 시각에서 볼 때 불교와 비슷해 보인다고 할까요.

방언, 울거나 춤추면서 기도하는 것 등이 일체없이 신자들은 조용하고, 경건해 보입니다.

토요일이 안식일이라 예배를 토요일에 하고, 성탄절을 기념하지 않습니다.

저는 종교와 인연이 깊어서 절, 성당, 증산도, 기독교 각종 종파교회 등을 두루두루 다녔는데,

절, 성당과 비슷한 분위기를 느꼈고, 한 마디로 특유의 압박감이 없이 비신자도 편안한 곳이었습니다.

침례를 받으면 정규직이 된다는 말씀을 들었지만,

야동도 열심히 보고, 쾌락에 몰두하는 저를 제어할 자신이 없어서 인연은 맺지 못했습니다.

그 때 뵈었던 목사님들하고는 지금도 안부가 오갑니다.

뭐 사실 인간이 만든 모든 사회조직이 그렇듯이 안식일교 내외부에도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적해 있습니다.

그러나 비종교인의 입장에서는 그 문제들이 상식적인 수준의 것이냐 아니냐가 굉장히 중요한 초점 아니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제대로 된 종교집단이라면 그 철학이 비종교인에게도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장성과 폐쇄성만큼 모든 종교에 중요한 당면과제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다시 게시판 성격으로 다시 돌아와서 멜 깁슨 감독이 원리주의자로 알고 있는데, 영화는 거의 그런 색채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실 신념을 지켜서 즐겁고, 행복한 일보다는 온갖 고난과 시련이 많은게 세상일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신념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도 같이 행복해지자 라는 철학에

기반을 뒀다면 더더욱 그럴거구요.

영화평에도 많이 있지만, 비종교인도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는 전쟁영화이고,

생각할 거리도 많이 던져줍니다.

일본군을 악마로 묘사하지 않고, 미국인도 편견에 사로잡힐 수 있는

보통사람으로 그린 것이 오히려 현실에 맞고, 담백하게 느껴졌습니다.

멜 깁슨이 감독으로서 한 단계 더 진화하지 않았나로 보입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비슷하지만 방향이 다른 정말 인상적인 전쟁영화라고 평하겠습니다.

*특정 종교, 종파를 비난하기 위해 쓴 글은 아닙니다. 전체가 아니라 '일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어느 종파든 성직자 개개인의 신성과 인성이 중요하고 그 분들은 어느 종교에든 다 계십니다. 당연한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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